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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적 장인기업, 에르메스의 지속가능성

작성자 마****(ip:)

작성일 2023-03-06 17:47:07

조회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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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 

 

 오늘날 명품 산업의 글로벌 트렌드는 패션의 재사용, 재활용 및 재생이다. 

 오랜 자원 낭비와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는 생산 기업의 변화와 소비자의 가치 소비라는 새로운 트렌드를 통해 나타나고 있다.

 최근 명품 브랜드는 소각과 매립이라는 비환경적인 관행으로부터 벗어나 지속 가능성의 의미를 제대로 알고 실천할 필요성을 보여준다.


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이란?

 특정 수준으로 유지 되는 과정이나 상태를 유지하는 능력을 말하는데 이는 현재 삶의 질을 저하시키지 않으면서, 생태 균형을 유지하는 것을 의미한다.

 환경에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자연적 생산물과 에너지를 사용하고, 오랜 시간 동안 지속되거나 지속할 수 있는 것을 통해 미래를 위해 가져야 할 윤리적 책임을

대변한다. 제품을 위해 사용되는 모든 소재는 추적 가능해야 하며, 이를 통해 환경적/사회적인 영향을 파악하고 보다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소재를 찾거나 제작함으로써 미래를 위한 긍정적인 변화를 주도할 수 있다. '지속 가능성'을 앞세워 선포되는 브랜드의 약속이 그저 친환경적인 브랜드 이미지 생성으로의 경쟁이 아닌 의식적이고 책임 있는 행보로써 보여주기를 기대해본다.



'명품 중의 명품'이라 불리며 럭셔리계의 탑클래스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브랜드

1837년에 설립된 오랜 전통의 독립적인 장인 기업, 에르메스


에르메스는 어떤 것에 관심이 있고, 어떤 변화를 겪었을까?





변화의 계기


늘 사랑만 받을 것 같던 에르메스가 소비자들에게 뭇매를 맞고 정신을 차린 계기가 있다.


동물 보호단체 PETA의 에르메스 백 관련 악어 도살, 가죽 사용에 관한 시위 장면

 (출처 : PETA 홈페이지 https://www.peta.org/blog/international-campaign-hermes-ban-exotic-skins/)


2020년 12월 에르메스 제품을 위해 호주 북부 다윈에 바다 악어 5만 마리를 사육할 수 있는 농장을 짓는다는 계획이 발각되면서 

국제 동물 보호 단체 및 환경 운동가들이 시드니, 멜버른 등 에르메스 매장 앞에서 시위를 벌인 바 있다. 

이에 소비자들도 반대에 나서기 시작하면서 에르메스는 농장 건설을 중단하기로 결정하고 지속 가능한 대체 재료로 발 빠르게 전환했다.

지속 가능하고 가치 소비를 지향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브랜드들도 여태껏 고수해왔던 방식이 아닌 새로운 변화를 받아들여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하며 동물 친화적인 재료를 사용할 수 있는 시대로 나아갈 수 있게 되었다.


늘 앞서 트렌드를 제안하는 건 '브랜드'이지만,

올바른 길로 가도록 만들 수 있는 건 '소비자'의 힘이 아닐까?





비건 가죽, 미래를 위한 투자




에르메스 X 마이코웍스 (HERMES X MycoWorks),  실바니아 소재의 에르메스 빅토리아 백

Hermès’ Victoria bag in Sylvania made out of Fine Mycelium™, H Plume Canvas and Evercalf Calfskin 

 (이미지 출처 : MycoWorks 홈페이지 https://www.mycoworks.com/materials )



 2021년 농업 부산물과 버섯으로 가죽을 만드는 친환경 기업 마이코웍스(MycoWorks)와의 협업으로 성장이 빠른 버섯 균사체로 만든 제품으로,

 3년의 개발 과정을 통해 상용한 실바니아(Sylvania, Fine Mycelium) 가죽으로 만든 빅토리아 백을 선보였다.

 빅토리아백에 사용된 실바니아 가죽은 버섯 뿌리의 곰팡이 균사체를 기존 가죽을 모방한 방식으로 재배되어 촉감, 기능, 내구성 면에서 

일반 가죽 제품과 유사한 품질을 유지하면서 동물 가죽에 비해 이산화탄소 등 온난화 물질을 적게 배출한다. 


 손잡이와 지퍼 부분 등에는 송아지 가죽이 포함되어 있어 완전한 비건 제품은 아니지만 동물 가죽을 대체할 수 있는 

완전한 식물 기반의 가죽의 등장을 알리면서 윤리적이고 가치 소비에 부합하는 제품의 생산과 다양한 적용 사례가 늘 것으로 기대된다.





ESG 리스크 대응





ESG란? 

ESG 는 Environmental(환경), Social(사회), Governance(지배구조)의 첫 글자를 조합한 단어로, 친환경 경영 · 사회적 책임 · 투명한 지배 구조를 의미한다.

환경, 사회, 지배구조 측면에서 중장기 기업가치에 직·간접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는 비재무적 성과 지표로 지속 가능성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ESG 리스크는 기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환경·사회· 지배구조 관련 리스크 또는 기회를 말한다.







에르메스는 다음과 같은 구체적인 지속 가능 전략의 이행 목표를 수치·구체화하고 이행 현황을 매년 점검함으로써 ESG 리스크에 대응하고 있다.

  

[E : 환경적 측면]

-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50% 감축

- 2025년까지 재생 에너지 100% 사용

- 산업 용수 사용 강도 매년 5% 감소

- 생물 다양성 영향 분석 실시

- 자원·폐기물에 대한 친환경 솔루션 등 혁신 이행

- 화석 연료 사용 신규 투자 금지 등


피혁제품·향수에 사용되는 특정 원료 등을 사용하는 데 있어 멸종 위기에 처한 동·식물 종의 전 세계적 보호를 위한 워싱턴 협약(CITES) 등을 준수한다.

동물 복지에 관한 규제, 식용 가축에 대한 건강 규제(요건) 등도 엄격히 따르고 있다.


[S : 사회적 측면]

에르메스는 2019년부터 윤리경보시스템 'H-Alert'라는 보안 및 기밀 전문 경보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H-Alert' 는 법적 기준·그룹 강령·절·윤리기준위반· 인권 및 기본적 자유에 대한 위험·심각한 침해와 관련하여 직원으로부터 제보를 수집하여

그룹 내, 공급 업체 및 하도급 업체에 대한 경고 메커니즘을 설정·운영하는 것을 말한다.

그룹 임직원을 대상으로 준법·윤리 실천 문화를 확산하고, 협력 업체의 부적절한 환경 및 비준수 관행의 위험을 차단하고 관리함으로써 

인권 및 기본적 자유에 대한 위험을 올바르게 식별하고 위방을 방지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G : 지배구조 측면]

에르메스는 사람과 인재 사이의 다양성을 유지하는 것을 부와 창의성의 기초라 생각하며

다양성 정책은 조직 통제를 담당하는 집행위원회 구성원이 감독하고, 이는 하우스의 가치와 윤리, 그리고 그룹의 인사 부서에서 감독하는 조치를 기반으로 한다.

그룹의 전문 기술팀은 모든 공방에 걸쳐 14명의 고문이 함께 소통하여 운영하고 있다.


'에르메스, 책임 있는 고용주'(Hermes, Responsible Employer)'정책으로 다음과 같은 구체적인 조치를 개발함으로써 모든 직원의 통합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ㆍ 윤리 : 채용, 경력 개발 및 일상 관리에서 객관성, 평등한 기회 및 다양성의 증진과 차별 금지를 보장하는 윤리 헌장에 직원들에게 차이에 대한 존중을 제시한다.

다양성 관리 : "Alterego"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회사에 대한 차이의 이점을 보여주고 고용 및 경력 관리에 대한 공정하고 공평한 관리를 강화한다.

사회적 다양성 

    : 다양성을 증진하기 위해 특히 장기 구직자와 고령자의 고용을 장려하고 가능할 때마다 이력서 대신 적성 테스트를 사용하여 더 큰 포용의 채용 방법에 중점을 둔다.

양성평등

    : 남성과 여성의 평등은 그룹이 지지하는 기본 원칙 중 하나로, 모든 수준의 고용에서 동등한 작업 및 동등한 기회에 대한 동일 임금 제공에 특별한 주의를 기울인다.

장애가 있는 사람 : 장애가 있는 사람들을 다양한 분야로 통합하는 것에 대해 관심을 가진다.





Petit h (쁘띠 아쉬)




2018 쁘띠아쉬 철물점 전시관(La Quincaillerie)

(출처 : https://mosaic.gr/hermes-did-it-again-petit-h-opens-its-hardware-store-la-quincaillerie/)



 에르메스는 2010년 업사이클링 컬렉션으로 Petit h(쁘띠아쉬)를 설립했다. 

쓰고 남은 재료를 창조적으로 재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부여한 에르메스의 재창작 제품군을 Petit h(쁘띠아쉬: 작은 h) 컬렉션이라 부른다.


 자투리 가죽, 약간의 흠이 있는 도자기 접시, 샘플로 만들어진 상품이나 올이 나간 실크 스카프 등 최상의 재료로 생산된 제품임에도 상품 가치가 떨어져 

판매가 불가한 상품들을 모아 에르메스만의 재치있는 창작품으로 만들어냈다. 

 Petit h 컬렉션은 '최상의 상품만 고객에게 제안해야 하는 브랜드 철학이 지정한 폐기 처리 대상'에 대한 끊임없는 반문과 지속 가능성에 대한 고민으로부터 

‘역(逆) 창조’라는 에르메스만의 독특한 접근방식을 채택한 유니크한 결과물이다.

 쁘띠아쉬 (petit h) 컬렉션은 파리 외곽 pantin의 아뜰리에에서 많은 실험 과정을 통해 창작되며 유머와 재치, 장인들의 예술 감각이 더해져 새로운 오브제로 태어난다.



에르메스 쁘띠아쉬 상품들

(출처 :에르메스 홈페이지 https://www.hermes.com/fr/fr/product/porte-passeport-H1019368v92/)




헌터 소가죽, 악어 가죽, 송아지 가죽 소재의 로봇 클러치, 실크 스카프의 프린팅이 돋보이는 다양한 모양의 송아지 가죽 여권 홀더, 송아지 가죽과 실크 트윌로 제작된 피닉스 참. 번뜩이는 재치와 꼼꼼한 장인의 손길로 탄생한 재미있는 상품들이다.


에르메스 랜턴 컬렉션, 실크&가죽 소재 (Florence Bourel 제작)

(이미지 출처 : Florence Bourel 홈페이지 https://florencebourel.com/en/portfolio/hermes-petit-h-lanternes/)





포장재





재생 종이와 무공해 수성잉크를 사용해 시그니처 오렌지색 박스를 제작하고 있다.

종이 가방 또한 지속 가능하게 관리되는 숲에서 나오는 원료로 제작된다.



에르메스는 모든 포장재를 2025년까지 100% 재생 또는 재활용 가능한 자재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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